J Korean Ophthalmol Soc > Volume 65(12); 2024 > Article
각막굴절교정렌즈의 5년 이상 착용이 소아의 근시 진행에 미치는 장기적 효과

국문초록

목적

소아 근시 환자에서 5년 이상의 각막굴절교정렌즈 착용이 근시 진행 및 안축장 증가에 미치는 효과를 장기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렌즈 시작 나이가 6세에서 12세에 해당하고 -0.5 D에서 -5.0 D까지의 근시 및 -2.0 D 이하의 난시를 가지고 있으며 5년 이상 양안 착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같은 조건으로 안경을 착용한 환자를 대조군으로 후향적 분석을 진행하였다. 렌즈 착용군 28명, 56안과 대조군 37명, 74안에서 구면렌즈대응치의 변화를 비교하였고 이 중 렌즈 착용군 23명, 46안과 대조군 24명, 48안에서 안축장, 전방 깊이 및 중심 각막 두께를 비교하였다.

결과

렌즈 착용군과 대조군에서 연간 구면렌즈대응치 변화는 -0.21 ± 0.18 D/year, -0.38 ± 0.17 D/year로 측정되었고 연간 안축장 변화는 0.13 ± 0.09 mm/year, 0.21 ± 0.10 mm/year로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0.001). 실험군 내에서 11세를 기준으로 비교 분석한 결과, 11세 미만과 11세 이상에서 연간 구면렌즈대응치 변화는 -0.23 ± 0.18 D/year, -0.13 ± 0.18 D/year로 측정되었고 연간 안축장 변화는 0.15 ± 0.10 mm/year, 0.06 ± 0.06 mm/year로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48, 0.012).

결론

각막굴절교정렌즈 착용군은 대조군에 비해 근시 진행 및 안축장 증가가 유의하게 억제되었고, 실험군 내에서도 어릴수록 빠른 근시 진행과 안축장 증가를 보였다.

ABSTRACT

Purpose

To investigate the long-term effects of wearing orthokeratology (OK) lenses for more than 5 years on the progression of myopia and the elongation of axial length in children.

Methods

The study included patients aged 6-12 years with myopia ranging from -0.5 D to -5.0 D and astigmatism of ≤ 2.0 D who had worn lenses for ≥ 5 years. A retrospective analysis was conducted comparing with a control group of similar demographics who wore glasses. Spherical equivalent (SE) changes were compared between 28 subjects (56 eyes) in the OK lens group and 37 subjects (74 eyes) in the control group. Additionally, changes in axial length (AXL), anterior chamber depth, and central corneal thickness were compared between 23 subjects (46 eyes) in the lens group and 24 subjects (48 eyes) in the control group.

Results

The annual changes in SE were -0.21 ± 0.18 D/year in the OK lens group and -0.38 ± 0.17 D/year in the control group. The annual changes in AXL were 0.13 ± 0.09 mm/year in the OK lens group and 0.21 ± 0.10 mm/year in the control group, both showing significant differences (p < 0.001, p < 0.001, respectively). Within the lens group, further analysis based on age 11 was conducted. SE changes were -0.23 ± 0.18 D/year in those age < 11 and -0.13 ± 0.18 D/year in those age ≥ 11. AXL changes were 0.15 ± 0.10 mm/year in the younger group and 0.06 ± 0.06 mm/year in the older group with both showing significant differences (p = 0.048, p = 0.012, respectively).

Conclusions

The progression of myopia and elongation of AXL were significantly inhibited in the OK lens group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Additionally, younger age within the lens group was associated with greater myopia progression and AXL elongation.

근시는 가장 흔한 안과 질환 중 하나로 전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동아시아에서는 80% 이상의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1-3 고도 근시로 이행될 경우 장기적으로 망막박리, 맥락막신생혈관, 녹내장 등 여러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근시 진행 억제 관련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정상적인 성장에 따른 근시 진행속도에 대해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었고 초등학교 저학년에 근시 진행이 가장 빠르며 점차 진행속도가 감소한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4,5 또한 근시 시작 나이가 어릴수록, 시작 당시 근시 도수가 클수록 근시 진행속도가 빠르다는 보고가 있다.6 다양한 민족을 대상으로 한 Correction of Myopia Evaluation Trial (COMET) 연구에서 동양인들의 경우 60%가 16세에 근시 진행이 안정화되고 40%는 근시가 진행하지만 그 속도는 매우 느린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6,7 이러한 근시 진행 속도를 염두에 두어 개인에 맞춘 정기 검진 및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근시 진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근거리 작업시간을 줄이고 자세 교정을 하며, 하루에 2시간 이상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8,9 환자들에게 생활자세 교정을 위한 교육을 꾸준히 해야 하며, 근시 진행 억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치료들을 환자에 맞게 적절하게 처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현재 근시 진행 억제 치료에는 각막굴절교정렌즈(orthokeratology), 마이사이트 렌즈(MiSight®; CooperVision, San Ramon, CA, USA) 및 아트로핀 점안치료 등이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중 각막굴절교정렌즈는 산소투과도가 높아 밤에 착용하고 잘 수 있는 RGP 렌즈로써 각막 중심부 형태를 편평하게 변형하여 시력교정효과를 나타내며 낮에 안경 착용 없이 나안으로 생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근시 진행 억제 기전에 대해서는 안경 착용 시 주변부 망막의 원시성 탈초점이 안구 성장을 유도해 근시가 진행되지만, 각막굴절교정렌즈 착용 시에는 주변부 망막에 근시성 탈초점이 발생하여 안구 성장을 억제하고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근시 진행을 억제한다고 보고된 바 있다.10-13 또한 코마(coma) 등의 고위수차도 근시 진행 억제 기전에 관여한다는 보고가 있다.14
근시 진행 억제에 있어 각막굴절교정렌즈의 효과에 대한 논문은 현재 국내외를 통틀어 2-3년 이하의 연구가 대다수이며15-18 5년 이상의 장기 착용 연구는 해외에서만 소수 진행된 바 있다.19-21 따라서 각막굴절교정렌즈의 장기적인 효과 및 부작용 등에 대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었고, 이에 저자는 국내에서 최소 5년 이상 각막굴절교정렌즈를 착용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근시 진행과 안축장 증가 억제 효과 및 합병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실로암 안과병원에서 한 술자(H.S.P.)에 의해 각막굴절교정렌즈를 처음 처방받고 5년 이상 양안 착용하고 5년 이상 경과관찰을 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렌즈 시작 나이가 6세에서 12세에 해당하고 -0.5 diopter (D)에서 -5.0 D까지의 근시 및 -2.0 D 이하의 난시를 가지고 있으며, 굴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의 사용이 없고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안과적 과거력 또는 수술력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또한 시작 당시 양안 구면렌즈대응치의 차가 모두 1.5 D 미만으로 부등시가 없었으며 증상이 있거나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사시를 동반하지 않고 최대교정시력은 1.0으로 측정되어 약시가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원에서 2005년부터 각막굴절교정렌즈를 처방하였으나 소아 근시환자에서 안축장 측정은 2016년 8월부터 시행하였다. 따라서 2005년부터 각막굴절렌즈를 하였으나 안축장 측정이 없는 환자들은 최종 굴절변화를 대조군과 비교 분석하였고, 2016년 8월 이후 렌즈를 시작한 환자들 대부분은 현재 치료를 진행중인 관계로 안축장의 변화를 대조군과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적으로 Fig. 1과 같이 구면렌즈대응치의 변화 분석과 안축장 증가의 변화 분석은 서로 다른 두 쌍의 환자군과 대조군에서 각각 이루어졌다. 모든 환자에서 렌즈는 하루 평균 8시간 착용하도록 하였고 1주에 1회는 눈건강을 위해 렌즈를 쉬도록 권유하였다. 렌즈 착용 중에는 6개월 간격의 정기 경과관찰을 권유하였으며 렌즈 착용을 유지한 상태에서 시력이 0.8 이하로 측정되거나 렌즈 표면에 이물 또는 상처가 심한 경우에는 렌즈를 교체하였다. 구면렌즈대응치 환자군의 최종 굴절검사 시에는 각막굴절교정렌즈 착용을 최소 4주 이상 중지하고 검사하였다. 렌즈 착용군은 Contex OK® lens (Contex, Sherman Oaks, CA, USA)를 처방받았으며 대조군은 본원에서 5년 이상 정기 시력검진을 받으며 안경을 착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는 실로암 안과병원 연구윤리 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의 승인을 받았으며(승인 번호: 2023-07) 헬싱키선언(Declaration of Helsinki)의 윤리 지침을 준수하였다.
구면렌즈대응치는 현성굴절검사를 통해 계산하였으며 검영굴절검사기(Retinoscope; Welch Allyn, Skaneateles Falls, NY, USA)와 자동굴절검사기(RK-F2; Canon, Tokyo, Japan)를 이용하였다. 또한 IOL Master 700 (Carl Zeiss, Jena, Germany)을 이용하여 안축장과 전방 깊이를 측정하였고 Allegro Oculyzer (WaveLight GmbH, Erlangen, Germany)를 통해 중심 각막 두께를 측정하였다.
각막굴절교정렌즈군과 안경 착용 대조군의 성별 비교에는 chi-square test를, 두 군 간의 시작 나이, 경과관찰 기간, 구면렌즈대응치 및 안축장의 비교에는 Unpaired t-test, Mann-Whitney U-test를 이용하였다. 통계 분석은 SPSS Version 26.0 (IBM Corp., Amonk, NY, USA)을 사용하였고 p값이 0.05 미만일 때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정의하였다.

결 과

각막굴절교정렌즈 착용 환자군 28명의 56안과 안경 착용 대조군 37명의 74안을 대상으로 구면렌즈대응치 분석을 진행하였다(Table 1). 렌즈 착용 시작 나이는 평균 9.25 ± 1.80세였고 렌즈 착용 기간은 5.96 ± 1.41년(5-11년), 경과 관찰은 7.63 ± 2.81년(5-14년)이었다. 초기 구면렌즈대응치는 렌즈군 -2.68 ± 0.92 D, 대조군 -2.52 ± 0.99 D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 경과관찰 당시 최종 구면렌즈대응치는 렌즈 착용군에서 -4.08 ± 1.29 D, 대조군에서 -5.12 ± 1.64 D로 측정되었고 연 변화량을 계산하였을 때 각각 -0.21 ± 0.18 D/year, -0.38 ± 0.17 D/year로 렌즈 착용군에서 유의하게 근시 진행이 억제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p<0.001). 다음으로 각막굴절교정렌즈 착용 환자군 23명의 46안과 안경 착용 대조군 24명의 48안을 대상으로 안축장 분석을 진행하였다(Table 2). 렌즈 착용 시작 나이는 평균 8.65 ± 1.60세였고 렌즈 착용 기간은 5.52 ± 0.72년(5-7년), 경과관찰은 5.61 ± 0.71년(5-7년) 동안 이루어졌으며 초기 안축장은 24.53 ± 0.69 mm, 초기 전방 깊이는 3.77 ± 0.18 mm로 대조군의 안축장 24.65 ± 0.83 mm, 전방 깊이 3.73 ± 0.30 mm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 경과관찰 당시 최종 안축장은 렌즈 착용군에서 25.26 ± 0.81 mm, 대조군에서 25.79 ± 0.86 mm로 측정되었고 연 변화량을 계산하였을 때 각각 0.13 ± 0.09 mm/year, 0.21 ± 0.10 mm/year로 안경을 착용한 대조군에서 빠른 안축장 증가가 관찰되었다(p<0.001). 최종 전방 깊이의 경우 렌즈 착용군에서 3.77 ± 0.16 mm, 대조군에서 3.78 ± 0.30 mm로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p=0.817) 연 변화량을 계산하였을 때는 각각 0.001 ± 0.019 mm/year, 0.009 ± 0.014 mm/year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다(p=0.005).
다음으로 각막굴절교정렌즈를 착용하는 환자군에서 시작 나이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11세를 기준으로 나누어 분석을 진행하였다. Table 3Table 1의 렌즈 착용군 28명, 56안을 대상으로 하였고 이 중 11세 미만은 42안, 11세 이상은 14안에 해당하였다. 렌즈 착용 시작 나이는 각각 8.43 ± 1.23세, 11.71 ± 0.47세로 차이가 있었지만(p<0.001) 경과관찰 기간은 7.90 ± 2.99년, 6.86 ± 2.03년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230). 구면렌즈대응치를 비교하였을 때 초기 값은 11세 이전 착용 시작군인 group 1이 -2.46 ± 0.85 D, 11세 이후 착용 시작군인 group 2가 -3.33 ± 0.80 D로 평균 연령이 더 높은 group 2에서 렌즈 시작 시 근시가 더 진행된 상태였으며, 연 변화량을 계산하였을 때 group1은 -0.23 ± 0.18 D/year, group2는 -0.13 ± 0.18 D/year로 나이가 어릴수록 근시 진행속도가 빠름을 알 수 있었다. 동일한 방식으로 Table 4Table 2의 렌즈 착용군 23명, 46안을 대상으로 하였고 이 중 11세 미만은 34안, 11세 이상은 12안에 해당하였다. 두 그룹 간에 초기 안축장, 전방 깊이, 중심 각막 두께는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724, p=0.578, p=0.682). 연 변화량을 분석하였을 때 안축장 변화량은 group 1에서 0.15 ± 0.10 mm/year, group 2에서는 0.06 ± 0.06 mm/year였고, 전방 깊이의 변화량은 0.005 ± 0.014 mm/year, -0.020 ± 0.026 mm/year로 나이가 어릴수록 안축장 및 전방 깊이의 증가가 빠름을 알 수 있었다. 반면 중심 각막 두께 변화량은 group 1에서 0.49 ± 1.78 μm/year, group 2에서 0.14 ± 3.37 μm/year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Table 56은 각막굴절교정렌즈 착용 시작 나이 및 초기 근시 정도에 따른 최종 및 연간 구면렌즈대응치의 변화율을 분석한 결과이다. Table 1의 착용 환자군 28명의 56안과 안경 착용 대조군 37명의 74안을 대상으로 하였고 렌즈 시작 나이는 11세, 초기 구면렌즈대응치는 -3.0 D를 기준으로 나누어 총 4쌍의 그룹을 비교하였다. 먼저 11세 미만에서 초기 구면렌즈대응치가 -3.0 D 미만의 경도 근시 환자의 경우 렌즈 착용군은 -0.23 ± 0.13 D/year, 안경 착용군은 -0.38 ± 0.16 D로 안경 착용군에서 유의하게 빠른 근시 진행속도를 보였고(p<0.001) 초기 구면렌즈대응치가 -3.0 D 이상으로 근시가 더 진행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하였을 때 렌즈 착용군에서 -0.23 ± 0.29 D/year, 안경 착용군에서 -0.48 ± 0.19 D/year로 안경 착용군이 역시 근시 진행이 빠름을 알 수 있었다. 렌즈 착용 나이 11세 이상에서 초기 구면렌즈대응치가 -3.0 D 미만의 경도 근시 환자군에서는 렌즈 착용군과 안경 착용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p=0.265) -3.0 D 이상의 중등도 근시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하였을 때는 렌즈 착용군에서 -0.07 ± 0.17 D/year, 안경 착용군에서 -0.33 ± 0.16 D/year로 안경 착용군에서 근시 진행이 빠르게 일어남을 알 수 있었다(p=0.004). Table 6은 동일한 4쌍에 대해 마지막 경과관찰 당시의 최종 구면렌즈대응치를 비교한 결과이다. Table 5와 동일하게 초기 나이 11세 이상, 구면렌즈대응치 -3.0 D 미만의 경도 근시 환자의 경우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p=0.649) 그 외에는 모두 안경 착용 대조군에서 렌즈 착용군에 비해 최종 근시가 더 진행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11세 미만의 어린 나이에 -3.0 D 이상의 중등도 근시를 가진 환아들은 렌즈 착용군에서는 최종 근시도수가 -5.24 ± 1.90 D, 안경 착용군에서는 -6.96 ± 1.35 D로 모두 근시 진행이 가장 심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렌즈 착용군이 대조군보다는 근시 진행이 현저히 억제됨을 알 수 있었다.
각막굴절교정렌즈 착용 후 발생한 부작용을 살펴보았을 때 Table 1의 렌즈 착용군 56안 중에는 29안(51.8%)에서, Table 2의 렌즈 착용군 46안 중에는 20안(43.5%)에서 점상각막미란이 가장 흔하게 나타났다(Table 7). 그 밖에 상피 하 침윤과 철 침착이 관찰되었고 각막염은 총 1케이스가 보고되었다.

고 찰

본 연구는 각막굴절교정렌즈를 5년 이상 착용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안경 착용 대조군과 비교하여 구면렌즈대응치, 안축장 변화 등에 대한 장기간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다. 결과적으로 실험군과 대조군 사이에 시작 시점의 나이, 경과관찰 기간, 근시 정도 및 안축장에 차이가 없었음에도 최종 시점에 각막굴절교정렌즈 착용군은 안경 착용 대조군에 비해 연간 구면렌즈대응치 및 안축장 변화량이 유의하게 작아 각막굴절교정렌즈가 근시 진행을 장기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렌즈 착용군 내에서 시작 나이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11세를 기준으로 나누어 비교 분석을 하였으며 11세 미만인 그룹에서 초기 근시 값이 -2.46 ± 0.85 D로 근시 진행은 적었으나 연간 변화량은 -0.23 ± 0.18 D/year로 더 빠른 근시 진행 속도를 보였고, 11세 이상인 그룹에서는 초기 근시 값이 -3.33 ± 0.80 D로 근시는 더 진행되어 있었으나 그 변화량은 -0.13 ± 0.18 D/year로 속도가 더 느림을 알 수 있었다. 이는 기존 연구들의 안구 성장 및 근시 진행 속도에 대한 나이에 따른 차이와 유사하였고 렌즈를 동일하게 시행해도 어린 나이에서 근시 진행이 더 빠름을 알 수 있었다. 안축장의 경우 시작 당시 두 그룹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연간 변화량은 11세 미만에서 0.15 ± 0.10 mm/year, 11세 이상에서 0.06 ± 0.06 mm/year로 11세 미만에서 안축장 증가 속도 또한 더 빠른 것을 알 수 있었다. 전방 깊이 또한 매우 경미한 변화량이나 대조군에 비해 렌즈 착용군에서 증가 속도가 느렸고, 렌즈 착용군 내에서도 11세 미만인 경우 더 큰 변화량을 보였다. 이는 안축장 변화와 동일한 경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되며 기존 연구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보인 바 있다.22
국내에서 진행된 연구들을 살펴보면 Lee et al23은 1년 이상 착용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렌즈 착용군은 연간 0.25 D/year, 대조군에서는 0.62 D/year로 렌즈 착용 시 근시 진행이 유의하게 늦춰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Jun et al16은 22개월 이상 안축장 경과를 확인하여 24개월 환산 변화량을 계산하였고 렌즈 착용군에서는 0.5 mm, 대조군에서는 1.0 mm의 결과로 렌즈 착용군에서 안축장 길이 또한 유의한 감소를 확인하였다. 해외에서 진행된 장기 연구를 살펴보면 Hiraoka et al19은 5년 이상의 경과 동안 렌즈 착용군에서 0.99 ± 0.47 mm, 대조군에서 1.41 ± 0.68 mm의 안축장 변화의 차이를 보고하였고, Mok and Chung21은 7년 이상의 경과 동안 렌즈 착용군에서 -0.37 ± 0.49 D, -2.06 ± 0.81 D의 구면렌즈대응치의 변화 차이를 보고한 바 있다. 근시 진행 속도는 청소년기에 접어듦에 따라 그 속도가 점차 느려지는 것이 밝혀져 있다.4 본 연구는 기존 논문들에 비해 평균 경과 관찰 기간이 길고 전체 변화량을 햇수로 나누었기 때문에 연간 변화량이 다소 작게 측정되었지만 그 경향성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각막굴절교정렌즈 착용이 근시 진행 억제에 있어 효과가 있음은 분명하나 착용 시점을 정확히 아는 것 또한 중요하다. 기존 연구에서 9-10세까지 근시 진행 속도가 가장 빨랐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으며 렌즈 착용 당시 나이가 어릴수록 안축장 증가 정도가 컸다.5,24,25 Deborah et al10은 9세 미만에서 렌즈를 시작할수록 효과가 컸다고 보고한 바 있으나 Kim et al25은 국내 환자를 통해 6-9세의 나이보다는 9-13세의 나이에서 대조군에 비해 렌즈 착용군이 유의한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하였다. 렌즈 시작 당시의 환자 나이 및 근시 정도에 따른 렌즈의 효과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고자 하였고, 본 논문의 대상자들의 평균 시작 나이가 9.3세인 것과 기존 연구들을 종합하여 나이는 11세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렌즈 시작 시 근시 도수를 -3.0 D를 기준으로 경도 근시 및 중등도 근시로 나누어 렌즈 착용군과 대조군에서 세부 비교를 진행하였다(Table 5, 6). 결과적으로 초기 나이 11세 이상이며 초기 근시 -3.0 D보다 경미한 경도 근시 환자들을 제외하고 모든 군에서 렌즈 착용군이 대조군에 비해 근시 진행이 적어 각막굴절교정렌즈가 근시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시작 당시 11세 미만으로 어리고 초기 근시가 -3.0 D보다 심했던 환자군에서는 렌즈 착용군과 대조군 모두에서 근시 진행속도가 가장 빨랐고 최종 구면렌즈대응치도 렌즈 착용군에서 -5.24± 1.90 D, 안경 착용군에서 -6.96 ± 1.35 D의 높은 근시 수치를 보였다. 따라서 환아의 나이가 어리고 -3.0 D보다 심한 중증도 근시의 환자군에서 각막굴절교정렌즈 착용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세 이상의 초기 근시가 -3.0 D보다 경미한 경도 근시 환자군에서 근시 진행 억제 효과가 렌즈군과 대조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왔는데, 이는 근시 진행 속도가 느려지는 나이의 환자들이고 경도 근시의 경우 상대적으로 진행이 더 느린 환자들이 많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대상 환자수가 적어 추후 재분석이 필요할 수 있다.
렌즈 착용에는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여러 연구들을 통해 충분한 안전성이 입증되었지만 착용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부작용 여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각막미란은 렌즈 착용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으로 각막 주변부 미란은 안검내반, 눈 비빔 등과 관련되어 많이 발생하고 각막 중심부 미란은 렌즈 피팅 상태 및 렌즈를 착용하거나 뺄 때 주로 생긴다고 보고된 바 있다.26 본 연구에서도 절반가량의 환자들에서 점상각막미란이 관찰되었다. 장기간 눈 건강에 문제없이 렌즈를 착용하기 위해 각막 상처 발생 시 렌즈 착용을 일시 중지 후 점안 항생제 및 인공 누액 치료를 시행하였고 모두 호전되어 렌즈 착용을 지속할 수 있었다. 국소 상피하 침윤을 동반한 각막염도 각각 7.0%, 6.5%의 빈도로 확인되었는데 렌즈 중단 후 점안 항생제 및 스테로이드제에 빠른 호전을 보였다. 각막 철침착의 경우 각막굴절교정렌즈를 장기 착용한 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소견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 연구에서도 각각 14.0%, 13.0%의 빈도로 관찰되었다. 다만 이러한 환자들에서 특이 증상은 동반되지 않았으며 임상적으로도 치료가 불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27,28 감염성 각막염은 영구적인 각막 혼탁 및 시력저하를 초래할 수 있어 렌즈 착용 환자에서 가장 위험하고 꼭 피해야 할 부작용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도 1안에서 각막염이 관찰되어 즉시 렌즈 착용을 중단하고 점안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였고 결과적으로 최종 시력 1.0으로 회복이 되었다. 각막굴절교정렌즈 시작 시에는 렌즈 세척 및 관리와 정기검진의 중요성, 그리고 이를 소홀히 하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교육해야 하며 각막염이 의심될 경우 빠른 원인 파악과 이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밖에 각막두께 및 각막내피세포 변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 본원에서 안경을 착용하는 일반적인 소아 근시 환자에서 정기적인 각막두께 측정은 진행하지 않은 관계로 실험군과 대조군 간 차이는 비교할 수 없었지만 Table 4에서 두 그룹 모두 최종 수치가 초기와 거의 차이가 없거나 경미하게 증가한 결과를 보였고 그 수치 또한 558.88 ± 28.27 μm, 561.50 ± 37.66 μm로 정상 각막두께로 측정되었다. 기존 연구들에 따르면 20 μm 이하의 경미한 중심각막두께 감소는 종종 관찰된 바 있으나 대개 상피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각막확장증의 가능성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며26,29,30 렌즈 중단 후 가역적으로 빠른 회복을 보이기도 하였다.31 또한 렌즈 착용이 각막내피세포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들이 보고된 바 있으나32,33 본원에서 소아근시 환자를 대상으로 각막내피세포 검사는 2022년부터 시작한 관계로 이에 대해서도 추후 장기변화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처럼 각막굴절교정렌즈는 아트로핀 점안 치료와 달리 물리적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어 어린 나이의 환자에서는 보호자의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연구의 한계점으로는 후향적 연구라는 것과 렌즈 착용을 하루 8시간, 주 6일로 권고하였으나 실질적 착용 시간 등 세부 조건을 완벽히 통일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 수 있다. IOL Master를 이용한 안축장 검사를 2016년 8월부터 시행한 관계로 그 전에 시작한 환자들의 안축장 변화를 확인하지 못한 것이 연구의 아쉬운 부분이나 안축장을 측정하고 현재 치료 중인 환자들이 추후 렌즈 착용을 종료하고 성인이 된 후 변화를 굴절과 함께 살펴본다면 새로운 의의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진료 여건상 매 차례 조절마비 굴절검사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자동굴절검사기를 토대로 현성굴절검사를 시행하였다. 검사자에 따른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으나 본원에서는 숙련된 검사자 4명이 정형화된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하여 오차를 최소화하였다. 또한 렌즈 중단 후 최종 구면렌즈대응치 검사 시에는 렌즈 착용을 최소 4주 이상 중단하고 원거리를 오래 주시하게 한 뒤 현성굴절검사를 시행하여 오차를 최소화하였다. 이번 연구의 대상자들은 모두 한국인으로 인종에 따른 차이를 반영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현재 근시가 동아시아 국가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본 논문의 결과는 충분한 의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각막굴절교정렌즈를 5년 이상 착용 및 경과관찰 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장기 분석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 안경을 착용한 대조군과 비교하였을 때 각막굴절교정렌즈를 잘 사용한다면 소아 근시 환자들에서 큰 부작용 없이 장기적으로 근시 진행 억제 효과가 있고 안축장 증가를 유의하게 낮추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여러 연구에서 보고된 바와 같이 나이에 따라 근시 진행 속도에 차이가 있었고 따라서 환자의 나이와 굴절 정도에 따라 적절한 근시억제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초등 저학년의 어린 나이에서 -3.0 D보다 심한 중증도 근시가 진행된 경우 추후 고도 근시로의 이행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극적인 각막굴절교정렌즈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have no conflicts to disclose.

Figure 1.
Diagram of patient analysis within study. SE = spherical equivalent; OK = orthokeratology; D = diopter; AXL = axial length; ACD = anterior chamber depth; CCT = central corneal thickness.
jkos-2024-65-12-786f1.jpg
Table 1.
SE change between OK lens and control group
Variable OK (n = 56) Control (n = 74) p-value
Sex (male:female) 28:28 38:36 0.879*
Number of patients (male:female) 14:14 19:18 -
Start age (years) 9.25 ± 1.80 9.32 ± 1.64 0.807
Lens wear time (years) 5.96 ± 1.41 (5-11) - -
Follow-up time (years) 7.63 ± 2.81 (5-14) 6.89 ± 1.42 (5-11) 0.051
Initial manifest SE (D) -2.68 ± 0.92 -2.52 ± 0.99 0.374
Final manifest SE (D) -4.08 ± 1.29 -5.12 ± 1.64 < 0.001
SE change (D/year) -0.21 ± 0.18 -0.38 ± 0.17 < 0.001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only or mean ± standard deviation (range).

SE = spherical equivalent; OK = orthokeratology; D = diopter.

* Chi-square test.

Unpaired t-test.

Table 2.
Comparison of axial length change between OK lens and control group
Variable OK (n = 46) Control (n = 48) p-value
Sex (male:female) 22:24 16:32 0.152*
Number of patients (male:female) 11:12 8:16 -
Start age (years) 8.65 ± 1.60 9.04 ± 1.53 0.230
Lens wear time (years) 5.52 ± 0.72 (5-7) - -
Follow-up time (years) 5.61 ± 0.71 (5-7) 5.50 ± 0.58 (5-7) 0.420
Initial axial length (mm) 24.53 ± 0.69 24.65 ± 0.83 0.455
Initial anterior chamber depth (mm) 3.77 ± 0.18 3.73 ± 0.30 0.477
Final axial length (mm) 25.26 ± 0.81 25.79 ± 0.86 0.003
Final anterior chamber depth (mm) 3.77 ± 0.16 3.78 ± 0.30 0.817
Axial length change (mm/year) 0.13 ± 0.09 0.21 ± 0.10 < 0.001
Anterior chamber depth change (mm/year) 0.001 ± 0.019 0.009 ± 0.014 0.005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only or mean ± standard deviation (range).

OK = orthokeratology.

* Chi-square test.

Unpaired t-test.

Table 3.
Difference in SE change within age in OK lens group
Variable Group 1 (n = 42) Group 2 (n = 14) p-value
Sex (male:female) 20:22 8:6 0.537*
Start age (years) 8.43 ± 1.23 11.71 ± 0.47 < 0.001
Follow-up time (years) 7.90 ± 2.99 6.86 ± 2.03 0.230
Initial manifest SE (D) -2.46 ± 0.85 -3.33 ± 0.80 0.001
Final manifest SE (D) -4.08 ± 1.37 -4.05 ± 1.04 0.935
SE change (D/year) -0.23 ± 0.18 -0.13 ± 0.18 0.048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only or mean ± standard deviation.

SE = spherical equivalent; OK = orthokeratology; D = diopter.

* Chi-square test.

Unpaired t-test.

‘Group 1’ represents children age < 11 years. ‘Group 2’ represents children age ≥ 11 years.

Table 4.
Difference in axial length change within age in OK lens group
Variable Group 1 (n = 34) Group 2 (n = 12) p-value
Sex (male:female) 16:18 6:6 0.861*
Start age (years) 7.82 ± 0.72 11.28 ± 0.47 < 0.001
Follow-up time (years) 5.71 ± 0.68 5.33 ± 0.78 0.122
Initial axial length (mm) 24.51 ± 0.66 24.59 ± 0.79 0.724
Initial anterior chamber depth (mm) 3.76 ± 0.14 3.84 ± 0.28 0.578
Initial CCT (µm) 556.12 ± 27.71 560.29 ± 32.89 0.682
Final axial length (mm) 25.37 ± 0.81 24.93 ± 0.68 0.119
Final anterior chamber depth (mm) 3.79 ± 0.14 3.74 ± 0.18 0.150
Final CCT (µm) 558.88 ± 28.27 561.50 ± 37.66 0.605
Axial length change (mm/year) 0.15 ± 0.10 0.06 ± 0.06 0.012
Anterior chamber depth change (mm/year) 0.005 ± 0.014 -0.020 ± 0.026 0.001
CCT change (µm/year) 0.49 ± 1.78 0.14 ± 3.37 0.752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only or mean ± standard deviation.

OK = orthokeratology; CCT = central corneal thickness.

* Chi-square test.

Unpaired t-test.

‘Group 1’ represents children age < 11 years. ‘Group 2’ represents children age ≥ 11 years.

Table 5.
Comparison of SE change per year according to the start age and initial SE
Variable OK (n = 56) Control (n = 74) p-value
Start age (year) < 11
 Initial SE (D) > -3.00 (mild myopia) -0.23 ± 0.13(n = 32) -0.38 ± 0.16(n = 31) < 0.001*
 Initial SE (D) ≤ -3.00 (moderate myopia) -0.23 ± 0.29(n = 10) -0.48 ± 0.19(n = 17) 0.005
Start age (year) ≥ 11
 Initial SE (D) > -3.00 (mild myopia) -0.22 ± 0.19(n = 6) -0.29 ± 0.14(n = 14) 0.265
 Initial SE (D) ≤ -3.00 (moderate myopia) -0.07 ± 0.17(n = 8) -0.33 ± 0.16(n = 12) 0.004

Values mean SE change per year and are presented as mean ± standard deviation (D/year).

SE = spherical equivalent; OK = orthokeratology; D = diopter.

* Unpaired t-test.

Mann-Whitney U-test.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p > 0.05) in sex, start age, follow-up time, and initial SE between each OK group and control group.

Table 6.
Comparison of final SE according to the start age and initial SE
Variable OK (n = 56) Control (n = 74) p-value
Start age (year) < 11
 Initial SE (D) > -3.00 (mild myopia) -3.72 ± 0.94 (n = 32) -4.51 ± 1.24 (n = 31) 0.007*
 Initial SE (D) ≤ -3.00 (moderate myopia) -5.24 ± 1.90 (n = 10) -6.96 ± 1.35 (n = 17) 0.007
Start age (year) ≥ 11
 Initial SE (D) > -3.00 (mild myopia) -3.83 ± 0.83 (n = 6) -3.88 ± 1.27 (n = 14) 0.649
 Initial SE (D) ≤ -3.00 (moderate myopia) -4.22 ± 1.20 (n = 8) -5.54 ± 0.73 (n = 12) 0.012

Values mean SE change per year and are presented as mean ± standard deviation (D/year).

SE = spherical equivalent; OK = orthokeratology; D = diopter.

* Unpaired t-test.

Mann-Whitney U-test.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p > 0.05) in sex, start age, follow-up time, and initial SE between each OK group and control group.

Table 7.
Complications in OK lens group
Complications SE OK lens group (n = 56) AXL OK lens group (n = 46)
Punctate epithelial erosion 29 (51.8) 20 (43.5)
Subepithelial infiltration 4 (7.0) 3 (6.5)
Iron deposit 8 (14.0) 6 (13.0)
Keratitis 1 (1.8) 0 (0)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OK = orthokeratology; SE = spherical equivalent; AXL = axial length.

REFERENCES

1) Cooper J, Tkatchenko AV. A review of current concepts of the etiology and treatment of myopia. Eye Contact Lens 2018;44:231-47.
crossref pmid pmc
2) Grzybowski A, Kanclerz P, Tsubota K, et al. A review on the epidemiology of myopia in school children worldwide. BMC Ophthalmol 2020;20:27.
crossref pmid pmc pdf
3) Xiang ZY, Zou HD. Recent epidemiology study data of myopia. J Ophthalmol 2020;2020:4395278.
crossref pmid pmc pdf
4) Kim DH, Lim HT. Myopia growth chart based on a population-based survey (KNHANES IV-V): a novel prediction model of myopic progression in childhood. J Pediatr Ophthalmol Strabismus 2019;56:73-7.
crossref pmid
5) Jung SI, Han J, Kwon JW, et al. Analysis of myopic progression in childhood using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J Korean Ophthalmol Soc 2016;57:1430-4.
crossref pdf
6) Greene PR, Medina A. Juvenile myopia. Predicting the progression rate. Mathews J Ophthalmol 2017;2:012.
pmid pmc
7) COMET Group. Myopia stabilization and associated factors among participants in the Correction of Myopia Evaluation Trial (COMET). Invest Ophthalmol Vis Sci 2013;54:7871-84.
crossref pmid pmc
8) Wu PC, Chen CT, Lin KK, et al. Myopia prevention and outdoor light intensity in a school-based cluster randomized trial. Ophthalmology 2018;125:1239-50.
pmid
9) Xiong S, Sankaridurg P, Naduvilath T, et al. Time spent in outdoor activities in relation to myopia prevention and control: a meta-analysis and systematic review. Acta Ophthalmol 2017;95:551-66.
crossref pmid pmc pdf
10) VanderVeen DK, Kraker RT, Pineles SL, et al. Use of orthokeratology for the prevention of myopic progression in children: a report by the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Ophthalmology 2019;126:623-36.
crossref pmid
11) Nichols JJ, Marsich MM, Nguyen M, et al. Overnight orthokeratology. Optom Vis Sci 2000;77:252-9.
crossref pmid
12) Swarbrick HA, Wong G, O'Leary DJ. Corneal response to orthokeratology. Optom Vis Sci 1998;75:791-9.
crossref pmid
13) Villa-Collar C, Carracedo G, Chen Z, Gonzalez-Méijome JM. Overnight orthokeratology: technology, efficiency, safety, and myopia control. J Ophthalmol 2019;2019:2607429.
crossref pmid pmc pdf
14) Hiraoka T, Kotsuka J, Kakita T, et al. Relationship between higher-order wavefront aberrations and natural progression of myopia in schoolchildren. Sci Rep 2017;7:7876.
crossref pmid pmc pdf
15) Kim JR, Chung TY, Lim DH, Bae JH. Effect of orthokeratologic lenses on myopic progression in childhood. J Korean Ophthalmol Soc 2013;54:401-7.
crossref
16) Jun SY, Kim HK, Kim CW, Lee SM. Long-term effect of orthokeratology lenses on axial length elongation in myopia: 2-3 years follow-up study. J Korean Ophthalmol Soc 2020;61:897-904.
crossref pdf
17) Charm J, Cho P. High myopia-partial reduction ortho-k: a 2-year randomized study. Optom Vis Sci 2013;90:530-9.
pmid
18) Swarbrick HA, Alharbi A, Watt K, et al. Myopia control during orthokeratology lens wear in children using a novel study design. Ophthalmology 2015;122:620-30.
crossref pmid
19) Hiraoka T, Kakita T, Okamoto F, et al. Long-term effect of overnight orthokeratology on axial length elongation in childhood myopia: a 5-year follow-up study. Invest Ophthalmol Vis Sci 2012;53:3913-9.
crossref pmid
20) Santodomingo-Rubido J, Villa-Collar C, Gilmartin B, et al. Long-term efficacy of orthokeratology contact lens wear in controlling the progression of childhood myopia. Curr Eye Res 2017;42:713-20.
crossref pmid
21) Mok AKH, Chung CST. Seven-year retrospective analysis of the myopic control effect of orthokeratology in children: a pilot study. Clin Optom 2011;3:1-4.
crossref
22) Cheung SW, Cho P. Long-term effect of orthokeratology on the anterior segment length. Cont Lens Anterior Eye 2016;39:262-5.
crossref pmid
23) Lee WH, Park YK, Seo JM, Shin JH. The inhibitory effect of myopic and astigmatic progression by orthokeratology lens. J Korean Ophthalmol Soc 2011;52:1269-74.
crossref
24) Jung HG, Lee KY, Bae GH. Comparison of myopic progression before and after orthokeratology lens treatment. J Korean Ophthalmol Soc 2019;60:620-6.
crossref pdf
25) Kim TH, Kim MH, Kwag JY, et al. Comparative effect of spectacles and orthokeratology lenses on axial elongation in children with mild-to-moderate myopia. J Korean Ophthalmol Soc 2018;59:1009-16.
crossref pdf
26) Liu YM, Xie P. The Safety of Orthokeratology--A Systematic Review. Eye Contact Lens 2016;42:35-42.
crossref pmid
27) Hiraoka T, Furuya A, Matsumoto Y, et al. Corneal iron ring formation associated with overnight orthokeratology. Cornea 2004;23(8 Suppl):S78-81.
crossref pmid
28) Cho P, Chui WS, Mountford J, Cheung SW. Corneal iron ring associated with orthokeratology lens wear. Optom Vis Sci 2002;79:565-8.
crossref pmid
29) Nieto-Bona A, González-Mesa A, Nieto-Bona MP, et al. Long-term changes in corneal morphology induced by overnight orthokeratology. Curr Eye Res 2011;36:895-904.
crossref pmid
30) Alharbi A, Swarbrick HA. The effects of overnight orthokeratology lens wear on corneal thickness. Invest Ophthalmol Vis Sci 2003;44:2518-23.
crossref pmid
31) Yun YM, Kim MK, Lee JL. Change of corneal parameters after removing reverse geometry lens in moderate degree myopia. J Korean Ophthalmol Soc 2005;46:1478-85.
32) Hiraoka T, Furuya A, Matsumoto Y, et al. Influence of overnight orthokeratology on corneal endothelium. Cornea 2004;23(8 Suppl):S82-6.
crossref pmid
33) Nieto-Bona A, González-Mesa A, Nieto-Bona MP, et al. Short-term effects of overnight orthokeratology on corneal cell morphology and corneal thickness. Cornea 2011;30:646-54.
crossref pmid

Biography

이채은 / Chae Eun Lee
Siloam Eye Hospital


ABOUT
BROWSE ARTICLES
EDITORIAL POLICY
FOR CONTRIBUTORS
Editorial Office
#1001, Jeokseon Hyundai BD
130, Sajik-ro, Jongno-gu, Seoul 03170, Korea
Tel: +82-2-2271-6603    Fax: +82-2-2277-5194    E-mail: kos@ijpnc.com                

Copyright © 2025 by Korean Ophthalmological Society.

Developed in M2PI

Close layer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