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Ophthalmol Soc > Volume 65(8); 2024 > Article
라니비주맙 혹은 애플리버셉트에 반응이 제한적인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에서 파리시맙의 단기결과

국문초록

목적

기존의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치료에 반응이 제한적인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을 대상으로 한 파리시맙 주사의 임상 결과를 평가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 환자들 중 라니비주맙 혹은 애플리버셉트에 치료에도 불구하고 망막하액 혹은 망막내액이 잔존하여 파리시맙으로 교체투여를 시행 받은 경우를 대상으로 후향적 의무기록 분석을 시행하였다. 교체투여 전후 최대교정시력(logarithm of minimal angle of resolution)과 중심망막두께를 서로 비교하였으며, 망막하액, 망막내액, 및 장액성 망막색소상피박리가 관찰되는 비율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결과

전체 18안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하였다. 최대교정시력은 교체투여 전후 각각 평균 0.31 ± 0.21, 0.28 ± 0.19였으며(p=0.172), 중심망막두께는 교체투여 전 336.7 ± 83.3 μm에서 교체투여 후 279.9 ± 51.1 μm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02). 교체투여 전 망막하액은 17명(94.4%), 망막내액은 5명(27.8%), 장액성 망막색소상피박리는 4명(22.2%)에서 관찰되었는데, 교체투여 후에는 각각 13명(72.2%), 4명(22.2%), 3명(16.7%)으로 감소하였다. 교체투여 후 4명(22.2%)에서는 망막하액 혹은 망막내액의 완전히 소실되었다.

결론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파리시맙 교체투여 결과 일부 환자에서 뚜렷한 해부학적 호전이 나타났다. 파리시맙 교체투여는 기존의 치료에 반응이 제한적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방침 중 하나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Purpose

To evaluate the clinical outcomes of switching to faricimab for patients with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 demonstrating a limited response to prior anti-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 treatments.

Methods

We performed a retrospective analysis of patients with neovascular AMD who had residual subretinal fluid (SRF) or intraretinal fluid (IRF) despite treatment with ranibizumab or aflibercept, and who were subsequently treated with faricimab. The study assessed changes in best-corrected visual acuity (logarithm of the minimum angle of resolution) and central retinal thickness (CRT), as well as differences in the incidence of SRF, IRF, and serous retinal pigment epithelial detachment (S-PED) with versus without switching to faricimab.

Results

The study included 22 eyes. Mean best-corrected visual acuity improved from 0.31 ± 0.21 before switching to faricimab to 0.28 ± 0.19 after the switch (p = 0.172). CRT significantly decreased from 336.7 ± 83.3 to 279.9 ± 51.1 μm (p = 0.002). Prior to switching, SRF was noted in 17 patients (94.4%), IRF in 5 (27.8%), and S-PED in 4 (22.2%). Following the switch to faricimab, these figures dropped to 13 (72.2%), 4 (22.2%), and 3 (16.7%), respectively. A complete resolution of retinal edema was achieved in four patients (22.2%) after the treatment switch.

Conclusions

Switching to faricimab in patients with neovascular AMD who had a limited response to previous treatments led to significant anatomical improvements. Faricimab may be a valuable treatment option for these patients.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치료는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 환자의 실명을 방지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였다.1 국내의 경우 2007년 라니비주맙(ranibizumab)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획득하였으며, 이후 2013년 애플리버셉트(aflibercept) 역시 도입되어 널리 쓰이게 되었다.2,3 2021년 기존의 약제보다 더 나은 해부학적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브롤루시주맙(brolucizumab)이 새롭게 도입되었으나 상기 약제의 경우 안내염증 발생의 빈도가 타 약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의사에 따라 브롤루시주맙 약제에 대한 선호도에 차이가 있는 상태이다.4-6
파리시맙(faricimab)은 보다 최근 도입된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약제로 2022년 1월 미국 식품의약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의 승인을 거쳐 2023년 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획득하였으며, 2023년 10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한 상태이다. 파리시맙은 오래 지속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개발된 약제로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A (VEGF-A)뿐 아니라 angiopoietin-2 역시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7,8
파리시맙의 효과와 안전성을 애플리버셉트와 비교한 TENAYA/LUCERNE 연구에서 파리시맙은 보다 적은 횟수의 주사로 애플리버셉트와 비슷한 장기 시력 결과를 보였으며, 안전성에 있어서 두 약제 사이에 차이는 없었다.9 더 나아가 초기 3회의 loading injection 동안 파리시맙으로 치료받은 환자에서 망막의 부종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이와 같은 결과는 기존의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약제에 반응이 제한적인 환자에서 파리시맙으로의 교체투여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9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치료에 효과가 제한적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치료는 필연적으로 주사 횟수를 증가시켜 환자의 부담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타 약제로의 교체투여를 통해보다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 이는 장기간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의 치료에 있어서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애플리버셉트에서 파리시맙으로 교체투여 한 결과 일부 환자에서 뚜렷한 해부학적 호전이 나타났다는 해외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결과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치료에 반응이 제한적인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을 대상으로 한 파리시맙 교체투여의 임상 결과를 평가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본 후향적 연구는 김안과병원에서 헬싱키 선언에 입각하여 시행되었으며, 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승인을 획득하였다(Kim's Eye Hospital IRB, #2024-01-001). 본원에서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으로 진단받은 후 라니비주맙 혹은 애플리버셉트를 이용하여 치료받던 환자들 중 2023년 10월 1일부터 2023년 10월 20일 사이에 한 명의 안과 전문의(J.H.K.)가 파리시맙으로 교체투여를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하였다. 이전에 유리체망막 수술을 시행받은 병력이 있는 경우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의 아형은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에 대한 최초 진단 당시 시행한 인도사이아닌그린 혈관조영술 결과를 바탕으로 분류하였다. 결절 모양 과형광 병변과 분지혈관망이 발견되는 경우 결절맥락막혈관병증으로 분류하였으며, 나머지 환자들은 혈관신생의 위치에 따라 1형(Type 1, 망막색소상피하), 2형(Type 2, 망막하), 3형(Type 3, 망막내) 혈관신생으로 분류하였다.10
모든 환자들은 진단 후 라니비주맙(Lucentis®, 0.5 mg/0.5 mL) 혹은 애플리버셉트(Eylea®, 2.0 mg/0.05 mL)를 이용하여 치료를 시행 받았다. 경과관찰 기간 동안 파리시맙(Vabysmo®, 6.0 mg/0.05 mL)으로 교체투여를 시행한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8-13주 간격 2회 이상의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사에도 불구하고 망막하액 혹은 망막내액이 잔존하는 경우, 2) 환자가 교체투여에 동의한 경우. 교체투여를 시행하는 데 있어서 시력, 중심망막두께, 및 망막색소상피박리 유무는 따로 고려하지 않았다. 파리시맙 교체투여를 시행한 환자들 중 교체투여 직전 2회의 주사 간격이 동일한 경우, 그리고 2회 주사 모두 같은 약제를 이용한 경우만 연구에 포함하였다.
다음과 같은 정보를 수집하였다: 교체투여 당시 환자의 나이, 성별, 혈관신생의 형태, 최초 진단시부터 교체투여 까지의 기간, 교체투여 전까지 시행된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사의 횟수와 약제 종류, 교체투여 시점까지 망막내액이나 망막하액이 완전히 소실되지 않고 연속해서 유지된 기간. 교체투여 직전 시행된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사부터 교체투여 시점까지의 기간을 ‘교체투여 전 주사 간격’으로 정의하였으며, 교체투여 직전 시점의 검사 결과를 교체투여 후 동일한 기간이 지난 후의 결과와 서로 비교하였는데, 구체적인 비교 항목은 다음과 같다: 최대교정시력, 중심망막두께, 빛간섭단층촬영 상 망막하액, 망막내액, 망막하고반사병변(subretinal hyper-reflective material) 및 장액성 망막색소상피박리(serous pigment epithelial detachment)가 관찰되는 빈도.
교체투여 후 안내염증반응, 망막박리 등 심각한 부작용의 발생 여부를 추가적으로 확인하였으며, 전체 환자를 전형적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 군과 결절맥락막혈관병증 군으로 나누어 양 군 사이에 교체투여 전후 최대교정시력과 중심망막두께 변화량의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였다. 연구에 포함된 환자들 중 일부에서는 경과관찰 기간 동안 2회 이상의 파리시맙 주사가 시행되었으나 교체투여 후 추가적인 주사를 시행하는 데 있어서 일관된 기준이 따로 확립되어 있지 않았기에 본 연구에서는 첫 회 교체투여 후의 결과만을 분석하였다.
통계 분석에는 SPSS 프로그램(SPSS ver. 12.0 for Windows; SPSS Inc., Chicago, IL, USA)을 이용하였다. Decimal 값으로 측정된 시력은 logarithm of minimal angle of resolution(logMAR) 값으로 변환하여 분석하였다. 교체투여 전후의 시력과 중심망막두께의 비교는 Wilcoxon signed-ranks test를 이용하였으며, 교체투여 전후의 망막하액, 망막내액, 망막하고반사병변, 및 장액성 망막색소상피박리의 빈도 차이는 Fisher’s exact test를 이용하여 비교하였다. 전형적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 군과 결절맥락막혈관병증 군 사이의 비교는 Mann-Whitney U test를 이용하였다. 0.05 미만의 p값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값으로 정의하였다.

결 과

연구기간 동안 파리시맙 교체투여는 22안에서 시행되었는데, 이 중 4명의 경우 교체투여 직전 시행한 2회 연속 주사의 간격이 서로 달라 연구에서 제외되었으며, 나머지 18안(18명)을 대상으로 결과를 분석하였다. 교체투여 시점 환자의 평균 연령은 70.3 ± 8.7세였으며 남성 14명(77.8%), 여성 4명(22.2%)이었다(Table 1). 각 환자들의 세부적인 정보는 Table 2에 요약하였다.
파리시맙으로 교체투여 시점은 진단 당시로부터 평균 50.4 ± 32.9개월이었다. 상기 기간 동안 환자는 총 17.3 ± 9.7회의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주사를 시행 받았는데, 애플리버셉트만을 이용하여 치료받은 경우는 11명(61.1%), 라니비주맙만을 이용하여 치료받은 경우는 2명(11.1%)이었으며, 나머지 5명(27.8%)의 경우 애플리버셉트, 라니비주맙, 혹은 베바시주맙 약제를 함께 이용하였다. 교체투여 직전 이용 약제의 경우 애플리버셉트가 16안(88.9%), 라니비주맙이 2안(11.1%)이었다. 교체투여 시점까지 망막하액이나 망막내액이 완전히 소실되지 않고 연속해서 유지된 기간은 평균 17.6 ± 14.1개월이었다. 교체투여 직전 주사 간격은 평균 10.2 ± 1.4주였으며, 따라서 교체투여 후 동일 기간인 평균 10.2주 시점에 시행된 검사 결과를 교체투여 시점에 시행된 검사 결과와 서로 비교하였다.
교체투여 시점의 평균 logMAR 최대교정시력은 0.31 ± 0.21이었으며, 교체투여 후 평균 0.28 ± 0.19로 측정되었다(p=0.172) (Fig. 1A). LogMAR 0.2 이상의 호전은 1안(5.6%)에서 나타났으며, 17안(94.4%)의 경우 시력이 동일하게 유지되거나 logMAR 0.2 미만으로 소폭만 호전 혹은 악화되었다.
평균 중심망막두께는 교체투여 시점에 336.7 ± 83.3 μm였으며, 교체투여 후 평균 279.9 ± 51.1 μm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02) (Fig. 1B). 4안(22.2%)에서 100 μm 이상의 중심망막두께 감소가 나타났으며, 3안(16.7%)에서는 50 μm 이상, 100 μm 미만의 두께 감소가 나타났다. 2안(11.1%)에서 50 μm 미만의 중심망막두께 증가가 나타났으며, 50 μm 이상의 두께 증가가 나타난 안은 없었다.
파리시맙 교체투여 시점에 망막하액은 17명(94.4%), 망막내액은 5명(27.8%), 망막하고반사병변은 3명(16.7%), 장액성 망막색소상피박리는 4명(22.2%)에서 관찰되었는데, 교체투여 후에는 각각 13명(72.2%), 4명(22.2%), 2명(11.1%), 3명(16.7%)에서 관찰되었다(Fig. 2). 각 소견이 관찰된 빈도는 교체투여 전후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999). 교체 투여 시점에 모든 안에서 망막하액 혹은 망막내액이 관찰되었는데, 교체투여 후 4안(22.2%)에서는 망막내액 및 망막하액이 모두 소실되어 관찰되지 않았다. 안내염증반응이나 망막열공의 발생 등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Fig. 3Fig. 4는 파리시맙 교체투여 후 망막부종이 감소한 증례를 보여준다.
전형적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 군과 결절맥락막혈관병증 군 사이의 비교에서 최대교정시력은 교체투여 전후에 각각 0.01 ± 0.05, 0.03 ± 0.08 호전되었으며(p=0.696), 중심망막두께는 각각 74.6 ± 91.1 μm, 37.0 ± 46.6 μm 감소하였다(p=0.360)

고 찰

파리시맙은 VEGF-A뿐 아니라 angiopoietin-2를 함께 억제하는 안과 분야에서 최초로 도입된 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이다. Angiopoietin-2는 angiopoietin-1과 경쟁적으로 Tie-2 수용체(receptor)에 결합하는데, angiopoietin-1에 의한 Tie-2 activation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Antiopoietin-2를 억제하는 경우 Tie-2 activation을 촉진시킬 수 있는데, Tie-2 activation의 결과 항염증(anti-inflammation) 및 항투과(anti-permeability) 작용이 진행되어 혈관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1,12 Sharma et al12은 파리시맙의 이러한 작용기전을 통해 습성 나이관련 황반변성에서 삼출성 변화를 억제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을 대상으로 한 2상(phase 2) 임상시험인 STAIRWAY 연구에서 파리시맙을 12주 혹은 16주 간격으로 투여한 경우의 시력 및 해부학적 결과는 라니비주맙을 4주 간격으로 투여한 경우와 차이나지 않는 결과를 보였는데,13 이와 같은 결과는 실제로 파리시맙 약제의 효과가 장기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파리시맙과 애플리버셉트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3상 임상시험인 TENAYA/LUCERNE 연구에서는 파리시맙 군에서 시행된 주사 횟수가 더 적었음에도 두 군 사이에 시력 결과에 차이가 없었는데,9 아시아권 국가들의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분석하였을 때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14 실제 진료환경에서 파리시맙의 단기 결과를 평가한 Mukai et al15의 연구에서는 초기 3회 loading injections 후 망막하액의 비율이 87%에서 11%로 감소하였으며, 망막내액의 비율 역시 36%에서 3%로 감소하여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파리시맙의 효과가 실제 진료 환경에서도 어느 정도 유효함을 증명하였다.
기존의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치료를 시행 받던 환자를 대상으로 파리시맙으로 교체투여 한 결과를 분석한 연구들에서는 전반적으로 뚜렷한 해부학적인 호전이 나타났으나 시력의 경우 유의한 호전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16-19 4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Hikichi16의 연구에서는 파리시맙으로 교체투여 후 주사 간격을 평균 6.72 ± 0.34주에서 10.45 ± 0.44주로 유의하게 연장할 수 있었으며, 환자들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고하였다. 애플리버셉트에 반응이 제한적이었던 68명을 대상으로 한 Raimondi et al17의 연구에서는 교체투여 후 평균 329.5 μm에서 286.6 μm로 유의한 황반두께의 감소가 나타났으며 망막하액(70%에서 30%로 감소)과 망막내액(46%에서 28%로 감소)을 보인 안의 비율 역시 뚜렷하게 감소하였다. 376안을 대상으로 한 Khanani et al19의 연구에서는 파리시맙으로 교체 투여 후 망막내액이 17.8% 감소, 망막하액은 36.6% 감소, 망막색소상피박리는 11.1% 감소하였는데, 기존에 애플리버셉트로 치료받던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평가한 경우에는 각각 12.3%, 37.2%, 3.2%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두 연구에 비해 망막하액과 망막내액이 감소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17,19
기존에 라니비주맙 혹은 애플리버셉트로 치료 받던 환자에서 파리시맙으로 교체투여 후 주사 간격 연장 가능성을 평가한 Kenworthy et al20의 연구에서는 전체 21명의 환자들 중 14명(66.7%)에서 주사간격 연장이 가능하였는데, 주사 간격을 연장할 수 없었던 경우는 기존에 라니비주맙으로 치료 받은 경우 20% (5명 중 1명)에 불과하였던 것에 반해 기존에 애플리버셉트로 치료받은 경우에는 37.5% (16명 중 6명)로 비교적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20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라니비주맙으로 치료한 경우와 애플리버셉트로 치료한 군 사이에 망막하액이나 망막내액이 소실되는 비율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는데,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는 본 연구의 제한점을 고려하였을 때, 이 부분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는 보다 많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126안(106명)이라는 많은 안을 대상으로 한 Szigiato et al18의 연구에서는 기존에 애플리버셉트, 베바시주맙, 라니비주맙, 및 브롤루시주맙 등 다양한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약제로 치료 받던 환자를 대상으로 파리시맙 교체투여의 효과를 평가하였는데, 교체투여 후 중심망막두께가 평균 266.8 μm에서 249.8 μm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나 주사 견격은 교체투여 후 평균 5.7주에서 6.3주로 유의하기 않게 소폭만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교체투여 후 평균 60.8 μm의 유의한 중심망막두께 감소가 나타나 Szigiato et al18의 연구에 비해 더 큰 폭의 중심망막두께의 감소를 보였다. 다만 교체투여 후 logMAR 0.2 이상의 뚜렷한 시력 호전은 소수에서만 관찰되었으며, 유의한 정도의 시력 호전은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시력 호전이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교체투여의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을 보고한 기존의 연구들과 비슷한 결과였다.
망막하액/망막내액의 소실 여부는 주사 간격 결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지표이다. 실제 임상에서 as-needed 치료 방식21을 이용하는 경우 망막하액/망막내액이 완전히 소실되면 주사를 추가로 시행하지 않고 경과관찰 하게 되며, treat-and-extend 치료방식22을 이용하는 경우 망막하액/망막내액의 완전한 소실이 확인되면 주사 사이 간격을 연장할 수 있다. 따라서 치료방식에 상관 없이 망막하액/망막내액의 완전한 소실이 나타나면 주사 횟수를 줄일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파리시맙으로의 교체투여 후 22.2%에서 망막하액/망막내액의 완전히 소실을 확인한 본 연구의 결과는 상기 환자들에서 교체투여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망막하액, 망막내액, 망막하고반사병변, 장액성 망막색소상피박리가 나타난 빈도를 각각 비교한 경우 교체투여 전후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비록 소수이기는 하지만 11.1%의 환자에서는 중심망막두께가 오히려 소폭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본 연구의 결과만으로 파리시맙 교체투여의 효과에 대해 단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우며, 향후 보다 많은 안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파리시맙으로 교체투여 후 일부 환자에서 오히려 기존의 치료에 비해 중심망막두께가 더 증가한 경향이 있었다는 점은 흥미로운 결과로 생각된다. Kataoka et al23은 애플리버셉트에서 파리시맙으로 교체투여 시행 후 일부 환자에서 해부학적 악화 소견이 나타나 다시 애플리버셉트로 약제를 재교체 하였다고 보고하였다. 본 연구에서 역시 교체투여 후 해부학적 악화 소견이 나타난 2안 모두 기존에 애플리버셉트로 치료받은 환자였으며, 라니비주맙에서 파리시맙으로 교체한 2안의 경우 부종이 감소하거나 모두 소실되는 결과를 보였다. 비록 TENAYA and LUCERNE 연구에서 초기 loading injections 기간 동안 파리시맙군이 애플리버셉트군에 비해 더 큰 폭의 부종 소실 효과를 보였으나9 이러한 결과만으로 파리시맙이 애플리버셉트에 비해 전반적으로 더 우수한 해부학적 결과를 보이는 약제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파리시맙과 애플리버셉트는 모두 VEGF-A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나 파리시맙은 angiopoietin-2를 추가적으로 억제하는 데 반해 애플리버셉트는 VEGF-B 및 placental growth factor (PIGF)를 추가적으로 억제하는 서로 다른 기전을 가지고 있다. 파리시맙으로 교체투여 후 중심망막두께가 오히려 증가한 환자의 경우 부종이 발생하는 기전에 있어서 angiopoietin-2 관련 기전에 비해 VEGF-B 혹은 PlGF와 관련된 기전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경우였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는 가설일 뿐이며 본 연구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다.
현재까지 맥락막혈관신생의 아형에 따라 파리시맙 교체 투여의 효과에 차이가 있다는 결과는 보고된 바 없다. 본 연구에서는 교체투여 후 전형석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에서 결절맥락막혈관병증에 비해 중심망막두께가 소폭 더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나기는 하였으나 교체투여의 전반적인 효과에 있어서는 양 군 사이에 뚜렷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망막내 혈관신생을 특징으로 하는 3형 혈관신생의 경우 본 연구에 포함되지 않아 상기 아형에서 파리시맙 교체투여 효과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파리시맙의 경우 현재까지 타 약제에 비해 특정 이상반응이 뚜렷하게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경향이 보고된 바는 없다. Khanani et al19의 연구에서는 1안(0.2%)에서 경도의 안내 염증반응이 나타났으며, 또다른 1안(0.2%)에서는 감염성 안내염이 나타났다. 그러나 감염성 안내염의 경우 주사시술 자체와 연관되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있으며, 안내 염증반응이 발생한 환자 역시 이전에 브롤루시주맙 주사 후 포도막염이 발생한 병력이 있었던 환자였기에 파리시맙 약제와의 연관성을 명확하게 확인하기는 어려웠다.19 보다 최근 발표된 Momenaei et al24의 연구에서는 파리시맙 주사 후 이상반응의 빈도를 1.9%로 보고하였는데, 안내염증반응의 빈도는 0.2%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 포함된 환자에서는 파리시맙 주사 후 안내 염증반응이 나타난 경우는 없었으나 주사 후 효과평가를 위한 방문 이전에 안내 염증 반응 확인을 위해 환자를 따로 추적관찰한 적은 없었기에 주사 직후 급성 혹은 아급성으로 나타나는 염증반응의 경우 정확하게 평가할 수 없었다는 제한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다른 위치의 부종에 비해 교체투여 후 망막하액이 소실되는 빈도가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망막하액만 관찰되는 환자가 망막내액이나 망막하고반사병변이 관찰되는 환자에 비해 파리시맙 교체투여 후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교체투여 전후 망막하액의 빈도 역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기에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본 연구는 교체투여를 대상으로 시행하였으나 실제 진료 환경에서는 치료 병력이 없는(treatment naïve) 환자를 대상으로도 파리시맙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저자들은 3형 혈관신생에서 파리시맙이 유용한 초기 치료 약제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측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3형 혈관신생은 지도모양위축의 발생 위험이 높은데25 현재까지 파리시맙 치료가 다른 약제에 비해 지도모양 위축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보고는 없는데 반해 애플리버셉트의 경우 라니비주맙과 비교하였을 때, 3형 혈관신생에서 지도모양위축의 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26 2) 2상 임상시험인 STAIRWAY 연구에서 보다 적은 투여 횟수로 라니비주맙을 4주 간격으로 투여한 경우와 차이나지 않는 해부학적 결과를 보였다.13 현재까지 환자의 특성에 따라 파리시맙이 다른 약제 대비 더 우월하거나 열등한 치료 결과를 보인다는 보고는 없으며, 상기 약제가 정말 3형 혈관신생에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보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후향적 연구로 파리시맙으로의 교체투여를 시행하는 데 있어서 명확한 기준이 따로 확립되어 있지 않았으며, 1회 교체투여 후의 단기 결과만을 평가하였다. 더 나아가 기존의 약제 투여 간격이 8주에서 13주로 사이로 상당한 편차가 있었기에 교체 투여 후 효과평가 역시 일정 시점에 진행되지 않고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어 이러한 기간의 차이가 교체투여 결과에 영향에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18명이라는 비교적 소수의 환자만 연구에 포함되었기에 혈관신생의 종류나 기존 약제 종류에 따른 차이를 명확하게 확인하기 어려웠으며, 안내 염증반응과 같이 비교적 낮은 빈도로 발생하는 이상반응의 빈도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보다 많은 안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는 서로 다른 아형의 혈관신생이 함께 포함되었다. 비록 결절맥락막혈관병증과 전형적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으로 구분하여 시행한 비교에서 교체투여 효과에 있어서 양 군 사이에 뚜렷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이는 포함된 환자의 수가 많지 않은 데에서 비롯된 결과일 수 있다. 혈관신생의 각 아형에 따라 파리시맙 교체투여 효과에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약제를 이용하여 치료받던 국내 습성 나이관련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파리시맙 교체투여의 효과를 최초로 분석, 보고하였다. 교체투여 후 22.2%에서 망막내액 혹은 망막하액이 완전히 소실되어 보다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 다만 교체 투여 후 11.1%에서는 중심망막두께가 오히려 소폭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났는데, 이는 일부 환자에서는 파리시맙으로의 교체투여가 이득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파리시맙은 비교적 최근 국내 도입된 약제이기에 향후 약제의 효과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하고 교체투여의 적응증을 확립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have no conflicts to disclose.

Figure 1.
Graphs showing clinical outcomes of switching to faricimab. Changes in BCVA (A) and central retinal thickness (B) after switching to faricimab. There was no significant change in BCVA after the switching (A), whereas significant decrease in central retinal thickness was noted after the switching (B). Statistical analysis was performed using Wilcoxon signed ranks test. BCVA = best-corrected visual acuity; LogMAR = logarithm of minimum angle of res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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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Changes in the proportion of patients SRF, IRF, SHRM, and S-PED after switching to faricimab. SRF = subretinal fluid; IRF = intraretinal fluid; SHRM = subretinal hyperreflective material; S-PED = serous pigment epithelial detachment; OCT =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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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3.
A representative case showing clinical outcome of switching to faricimab. A 62-year-old patient initially presented with type 1 macular neovascularization (A-C) and received treatment with aflibercept. At 27 months after diagnosis (D), there was a mild amount of SRF observed at 12 weeks after the aflibercept injection. The SRF persisted 12 weeks after additional aflibercept injection (E), prompting a decision to switch to faricimab. Twelve weeks after the administration of faricimab (F, G), the amount of SRF was markedly decreased. (A) Fundus photography. (B) Indocyanine green angiography. (C-G) OCT. (F) A horizontal OCT image scanning through the fovea. (G) An OCT image taken superior to the fovea. SRF = subretinal fluid; OCT =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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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4.
A representative case showing clinical outcome of switching to faricimab. A 56-year-old patient initially presented with typical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C) and received treatment with aflibercept. At 51 months after diagnosis (D), there was a moderate amount of SRF observed at 8 weeks after the aflibercept injection. The SRF had even increased 8 weeks after an additional aflibercept injection (E), prompting a decision to switch to faricimab. The BCVA was measured as 0.4 at the time of the switch. Eight weeks after the administration of faricimab (F), the SRF was markedly decreased accompanied by an improvement in BCVA to 0.5. (A) Fundus photography. (B) Indocyanine green angiography. (C-F)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SRF = subretinal fluid; BCVA = best-corrected visual acu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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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Characteristics of the included patients who underwent switching to faricimab (n = 18)
Characteristic Value
Age at the time of switching (years) 70.3 ± 8.7
Sex, male:female 14 (77.8):4 (22.2)
Type of neovascularization
Polypoidal choroidal vasculopathy 8 (44.4)
 Type 1 9 (50.0)
 Type 2 1 (5.6)
 Type 3 0
Period between initial diagnosis and switching (months) 50.4 ± 32.9
No. of anti-VEGF injections before switching (months) 17.3 ± 9.7
Type of anti-VEGF agent used before switching
 Ranibizumab 2 (11.1)
 Aflibercept 16 (88.9)
The duration in which retinal fluid continuously persisted until the point of switching (months) 17.6 ± 14.1
Injection interval before switching (weeks) 10.2 ± 1.4

Values are presented as mean ± standard deviation or number (%).

VEGF =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Table 2.
Summary of clinical status before and after switching to faricimab
Patients Age Type of NV Previously used anti-VEGF agent Injection interval* (W) Before switching
After switching
SRF or IRF
BCVA (logMAR) CRT BCVA (logMAR) CRT
1 71 Type 1 Aflibercept 9 0.70 293 0.70 185 Present
2 81 Type 2 Aflibercept 11 0.30 248 0.30 206 Present
3 55 PCV Aflibercept 9 0.10 255 0.05 220 Present
4 80 PCV Aflibercept 12 0.15 333 0.10 228 Absent
5 76 PCV Aflibercept 11 0.10 221 0.10 251 Present
6 60 Type 1 Aflibercept 9 0.40 270 0.30 252 Absent
7 75 Type 1 Aflibercept 9 0.30 409 0.30 253 Absent
8 62 Type 1 Aflibercept 12 0.22 288 0.30 269 Present
9 75 PCV Aflibercept 11 0.40 342 0.40 269 Absent
10 60 Type 1 Aflibercept 8 0.40 576 0.30 285 Present
11 83 Type 1 Ranibizumab 11 0.10 338 0.10 304 Present
12 63 PCV Aflibercept 9 0.10 317 0.15 311 Present
13 72 PCV Aflibercept 13 0.15 328 0.15 319 Present
14 81 Type 1 Aflibercept 10 0.30 299 0.30 320 Present
15 77 Type 1 Ranibizumab 9 0.70 394 0.70 326 Present
16 61 PCV Aflibercept 10 0.52 421 0.30 335 Present
17 68 PCV Aflibercept 12 0.05 348 0.05 336 Present
18 66 Type 1 Aflibercept 9 0.52 401 0.52 370 Present

NV = neovascularization; VEGF =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BCVA = best-corrected visual acuity; logMAR = logarithm of minimal angle of resolution; CRT = central retinal thickness; SRF = subretinal fluid; IRF = intraretinal fluid; PCV = polypoidal choroidal vasculopathy.

* The injection interval indicates the period between anti-VEGF injections just before the sw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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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graphy

김정민 / Jeongmin Kim
Kim’s Eye Hos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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