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Korean Ophthalmol Soc > Volume 63(11); 2022 > Article
the Korean Uveitis Society: 2021년 한국포도막학회 회원 설문 조사: 포도막염의 진료와 치료의 최근 경향

국문초록

목적

2021년 한국포도막학회 회원의 포도막염에 대한 진료와 치료 경향에 대한 설문 조사의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국내 포도막염의 실제 진료와 치료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2021년 11월 한국포도막학회에서 회원 300명에게 총 11문항의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고, 다지 선다형 또는 양자택일형의 문항에 대한 답변의 비율을 비교하였다.

결과

응답률은 59.7% (179명)였고, 응답자 중 망막 세부 전공을 선택한 경우가 92.7%로 가장 많았고, 응답자 중 과반수 이상에서 외래 진료 환자 중 포도막염 환자의 비율은 10% 미만이라고 하였다(66.9%). 앞포도막염 환자에서 추가로 시행하는 영상검사로는 안저 사진 촬영 및 빛간섭단층촬영을 시행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83.8% vs. 73.2%). 전신검사가 필요한 경우 시행하는 항목으로는 일반혈액검사, 일반화학검사, 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 C-reactive protein 순이었다. 스테로이드 국소 치료의 경우 테논낭하 주사를 가장 선호하였으며(74.9%), 전신 경구 스테로이드 제제 사용 시 대다수 0.5-1 mg/kg으로 시작하였다(83.7%). 스테로이드 불응성 포도막염 환자의 치료 시 2차 약제로는 사이클로스포린의 사용을 선호하였다(36.2%).

결론

본 설문 조사의 결과를 통해 실제 국내 포도막염 환자들에 대한 진단과 치료 경향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여러 가지 제한점이 있으나, 한국포도막학회에서 공식적으로 시행한 첫 포도막염 실제 진단과 치료 행태 조사라는 연구 의의가 있겠다.

ABSTRACT

Purpose

To report the results of a 2021 questionnaire survey assessing the current trends and practice patterns in the treatment of uveitis, conducted by the Korean Uveitis Society (KUS).

Methods

To understand the current treatment and trends for uveitis in Korea, a total of 11 questions were surveyed in November 2021 among 300 members of the KUS. This survey comprised 11 multiple choice and dichotomy questions.

Results

Of 300 participants, 179 responded, and the response rate was 59.7%. Among the respondents, 92.7% were retina specialists and 66.9% reported less than 10% of uveitis patients among outpatients. As imaging tests performed in patients with anterior uveitis, fundus photography and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were typically performed (83.8% vs. 73.2%, respectively). The frequently performed blood tests for general screening were complete blood count, blood chemistry test, 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 and C-reactive protein (89.9% vs. 86.2% vs. 85.5% vs. 82.4%, respectively). Regarding local steroid treatment, subtenon injection was the most preferred (74.9%). Regarding systemic oral corticosteroids, 83.7% of respondents commonly used initial doses of 0.5-1 mg/kg. Cyclosporine, methotrexate, mycophenolate mofetil, and azathioprine were used for steroid-refractory uveitis patients in that order (36.2% vs. 34.8% vs. 21.7% vs. 7.3%, respectively). Concerning the currently used biologic agent, adalimumab was the most preferred, at 96.7%.

Conclusions

This survey highlights the recent trends and practice patterns in the treatment of uveitis in Korea.

포도막(uvea)은 안구 내의 차광, 눈의 영양, 굴절의 변화를 주된 기능으로 하는 해면상조직이며, 홍채(iris)와 섬모체(ciliary body), 맥락막(choroid)으로 구성된다. 흔히 포도막염(uveitis)은 포도막의 모든 부위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뜻하며, 실명 환자의 약 10-15% 정도는 포도막염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1-4]. 포도막염의 발생기전은 비정상적인 T세포 매개 면역 반응이며, 따라서 이를 억제하는 면역억제제가 주된 치료법이다[2]. 그중 스테로이드는 포도막염 치료의 일차 약제로 사용되며, 항염증 효과가 좋으나 전신적으로 투여했을 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장기간 투약이 어려우며, 만성 포도막염의 치료 시 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이고 다른 면역억제제를 병용하여야 한다[5]. 포도막염의 치료는 근대에 들어서 면역억제제의 개발 및 도입으로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점이 있다. 많은 환자들이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재발하며, 포도막염이 지속적으로 반복될수록 시력손상의 위험이 누적된다. 이러한 난치성 포도막염은 다양한 면역억제제를 복합적으로 사용하게 되지만, 염증 상태가 지속되고 재발을 반복하여 시력상실의 위험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장기간의 면역억제제 사용으로 인한 약물 부작용도 흔히 동반된다.
이렇게 다양한 포도막염의 치료는 교과서나 각종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지만, 환자 개개인의 질환의 특성, 치료자의 경험 등에 의해 다소간의 치료 양상에 변형이 있을 수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포도막학회 회원이 늘어나고 회원이 아니더라도 포도막 질환을 치료하는 안과의사의 수가 증가하면서 대표적인 포도막염에 대한 치료 패턴을 공유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한국에서 포도막염 치료에 대한 최근 경향을 알아보고자 ‘한국 포도막염의 진료와 치료의 최근 경향(current trends and practice patterns of the disease of uvea in Korea)’이라는 주제로 한국포도막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최초로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기에 그 결과를 보고하고자 하였다. 또한 한국포도막학회 회원뿐 아니라 일선에서 진료를 담당하는 안과 전문의들에게도 현재 포도막 질환에 대해 최근 가장 선호되는 치료 형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향후 임상 진료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으며, 나아가 안과 분야의 각종 통계와 의료 정책 연구에 바탕이 되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본 연구에 사용된 설문지는 다지선다 또는 양자택일 형식으로 기본 문항을 포함하여 포도막염에 대한 11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문항의 구성은 기본 질문 4문항, 포도막염 진단검사 종류 2문항, 치료 패턴 관련 5문항으로 각각 구성되었다. 설문 조사는 인터넷 검색 엔진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이트인 구글(Google Inc., Mountain View, CA, USA)의 설문 조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작성된 후 2021년 10월 한국포도막학회 회원 중 선정된 총 300명에게 전자우편과 문자로 발송되었고, 2021년 11월 설문 조사를 시작하여 2021년 12월에 마감되었으며 응답자에게는 소액 기프티콘이 제공되었다. 설문 조사 항목 전체에 대해서는 구글의 설문 조사 사이트(https://www.reviewofcontactlenses.com/article/bringing-clarity-tocla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결과 분석은 스프레드시트의 자료(google spreadsheet raw file)를 이용하여 그 총수와 문항별로 각 항목별 응답자의 비율을 알아보았다.

결 과

2021년 11월 한국망막학회 회원 총 300명에게 설문 조사 참여를 요청하였고, 응답자 수는 179명(59.7%)이었다.

기본 질문: 응답자 특성 조사

총 179명의 응답자 중 안과 전문의 취득 연도는 2000년 이전이 7.8%, 2000-2010년이 41.3%, 2011-2021년이 50.8%였다. 근무처는 3차 병원 대학 이상 46.4%, 안과 전문병원 11.2%, 종합병원, 준종합병원 11.2%, 개원의 31.3%로 분포되어 있었다. 전임의 경험 유무로는 망막 전공이 92.6%, 전임의를 하지 않은 회원이 3.8%, 전안부 2.1%, 녹내장, 안성형, 포도막이 각각 0.5%였다. 외래 진료 환자들 중 포도막염 환자의 평균 비율은 전체 외래 환자의 10% 미만이라고 응답한 회원이 66.9%, 전체 환자의 10% 이상 25% 미만이 29.8%, 전체 환자의 25% 이상 50% 미만이 1.7%, 포도막염 환자를 거의 진료하지 않는다가 1.1%, 전체 환자의 50% 이상이다 0.5%였다.
“전포도막염, 중간포도막염, 뒤포도막염 환자를 직접 치료하시나요?”에는 전체 응답자 중 96.1%에서 직접 치료한다고 하였고, “전방 염증 정도를 어떻게 grading 하시나요?”에는 the Standardization of Uveitis Nomenclature (SUN) Working Group 방법을 이용한다가 98.2%, 세포수를 기록한다, 안한다, 미응답이 각각 0.6%였다. “유리체 염증 정도를 grading 하시나요?”에는 86.6%에서 한다고 대답하였다.

진단검사

“앞포도막염 환자에서 영상검사를 하시나요?”라는 질문에는 ‘안저 사진 촬영을 한다’가 83.8%, ‘빛간섭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을 한다’가 73.2%, ‘전안부 촬영을 한다’가 43.6%, ‘광각안저형광혈관조영술 혹은 광각안저인도시아닌그린혈관조영술을 촬영을 한다’가 18.4%, ‘형광혈관조영술이나 인도시아닌그린혈관조영술을 촬영을 한다’ 10.1%, ‘아무 검사도 하지 않는다’가 4.5%였다(Fig. 1A).
“귀원에서 보통 실시하는 포도막염과 관련된 전신스크리닝 검사 항목을 모두 골라주세요”라는 항목에서는 응답자 179명 중 159명(88.8%)이 전신스크리닝검사를 시행한다고 답하였다. 전신검사를 시행한다고 답변한 159명의 응답자 중 가장 흔히 시행하는 전신검사는 일반혈액검사 89.9%, 일반화학검사 86.2%, 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 85.5%, C-reactive protein 82.4%, toxoplasma antibody immunoglobulin M (IgM) 80.5%, 흉부 또는 엉치엉덩관절 X선 촬영 78%, rapid plasma regain (RPR) 역가검사, metabolic profiles 및 류마티스인자검사가 각각 71.7%, Varicella Zoster virus (VZV) IgG 및 IgM 60.4%, human leukocyte antigen (HLA)-B27 58.8%, HLA-B51 48.4%, 혈액응고검사는 46.5%에서 시행한다고 답하였다(Fig. 1B).

치료 방법

“스테로이드 국소 치료(눈주사)를 사용하시나요?”에는 97.8%에서 국소 치료를 한다고 답하였으며, 그중 테논낭하 주사를 한다가 74.9%, 유리체강 내 주사를 한다가 59.2%, 결막하 주사를 한다가 24%였다(Fig. 2A). “유리체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사용하는 경우 장기 지속형 유리체강 내 스테로이드 제제(Ozurdex®, Allergan Inc., Irvine, CA, USA)를 사용하는가?”에는 73.4%에서 장기 지속형 유리체강 내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한다고 답하였으며(Fig. 2B), “전신 경구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는가?”의 경우 99.4%에서 사용한다고 하였다. 전신 경구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99.4%의 응답자 중 “전신 경구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한다면, 첫 사용량은 어떻게 되나요?”에는 93.7%에서 0.5-1 mg/kg으로 시작한다고 하였고, 체중을 고려하지 않고 하루 30 mg 이상 사용한다가 6.2%, 0.5 mg/kg 미만으로 사용하는 경우와 체중을 고려하지 않고 하루 30 mg 이하로 사용한다가 각각 5.1%로 답하였다(Fig. 2C). “전신 경구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한다면,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에는 앞서 경구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고 말한 모든 응답자가 처음에는 높게 사용하고 점차 줄여나간다고 하였다.
“스테로이드 불응성 포도막염 환자에서 면역억제제를 사용하시나요?”에는 76.8%에서 면역억제제를 사용한다고 하였다. 면역억제제를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면역억제제는 무엇인가요?”에 대한 답변으로 36.2%에서 사이클로스포린이라고 답하였고, 메토트렉세이트 34.8%, 미코페놀산모페틸 21.7%, 아자티오프린 7.3%로 답하였다(Fig. 3A). “사용하는 면역억제제를 모두 체크해 주세요. (적응증이나 빈도 무관)”라는 질문에서는 시클로스포린이 87%, 메토트렉세이트 77.5%, 미코페놀산모페틸 67.4%, 아자티오프린 49.3%, 타크로리무스(FK506) 및 시클로포스파미드가 1.4%였다(Fig. 3B).
“비감염성 포도막염 환자의 치료에서 biologic agents를 사용하시나요?”에서는 43.0%에서 사용을 한다고 답하였으며, 40.2%에서는 아직 사용해 본 경험은 없으나, 필요시 사용하겠다고 하였고, 16.8%에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하였다(Fig. 4A). “Biologic agent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포도막염 치료에 경험이 있는 약제는 무엇인가요?”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생물학적 제제의 종류로 아달리무맙(Humira®, AbbVie, Chicago, IL, USA) 단독 사용 84.8%, 아달리무맙 및 인플릭시맙(Remicade®, Janssen Pharmaceuticals, LLC, Horsham, PA, USA) 10.9%, 아달리무맙, 인플릭시맙 및 에타너셉트(Enbrel®, Pfizer, New York, NY, USA) 세 가지 모두 사용한다, 인플릭시맙 단독 사용, 에타너셉트 단독 사용, 내과 의뢰해서 사용함이 각각 1.1%였다. 결국 아달리무맙을 사용하는 응답자는 생물학적 제제 사용하는 응답자의 96.7%로 가장 많았으며, 인플릭시맙(Remicade®) 13.1%, 에타너셉트(Enbrel®) 2.2%였다(Fig. 4B).

근무 환경에 따른 차이

응답자 179명 중 123명(68.7%은 대학병원, 종합병원, 안과 전문병원에서 근무한다고 하였으며, 나머지 56명(31.3%)은 개인병원에서 근무한다고 답하였다. 개인병원에서는 외래 환자 중 포도막염 환자의 비율이 약 10% 미만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92.9%였는데 반해, 대학병원, 종합병원, 안과 전문병원 근무자의 경우 전체 외래 환자의 10% 미만이 54.9%, 10% 이상 25% 미만이 41.0%로 개인병원에서 포도막염 환자의 비율이 더 낮은 경향을 보였다(Fig. 5A).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 방법의 경우 대학병원, 종합병원, 안과 전문병원에 근무 중인 경우 테논낭하 주사 72.4%, 유리체강 내 주사 60.9%, 결막하 주사 22.0% 순으로 나타났으며, 개인병원 근무의 경우 테논낭하 주사 69.6%, 유리체강 내 주사 55.4%, 결막하 주사 26.8%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는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Fig. 5B). 장기 지속형 유리체강 내 스테로이드 제재의 사용 여부에서 대학병원, 종합병원, 안과 전문병원 근무자 중 79.3%에서 사용한다고 답하였으나 개인병원 근무자의 경우 60.7%에서만 사용한다고 하였다. 스테로이드 불응성 포도막염 환자에서 면역억제제의 사용 여부의 경우 대학병원, 종합병원, 안과 전문병원 근무자의 경우 89.3%에서 사용한다고 답하였으나, 개인병원에서는 50%에서만 면역억제재를 사용한다고 하였다. 비감염성 포도막염 환자에서 생물학적 제제의 사용은 대학병원, 종합병원, 안과 전문병원 근무자의 경우 53.7%에서 사용한다고 하였고, 37.4%에서 사용해 본 경험은 없으나, 필요 시 사용하겠다고 하였다. 개인병원 근무자의 경우 19.6%에서만 사용한다고 하였으며, 46.4%에서 사용해 본 경험은 없으나, 필요 시 사용하겠다고 하였다(Fig. 5C).

고 찰

과거 백내장 및 굴절수술의 최신 경향 및 변화 혹은 유리체 망막 질환 진료와 치료 등에 대해서는 관련 학회에서 설문 조사를 시행하여 그 결과를 회원들과 공유하고 대한안과학회지 및 Korean Journal of Ophthalmology에 게재해 오고 있었으나[6-8], 현재까지 포도막 질환 분야에서는 국내 설문 조사가 전무하였다. 이를 비추어 볼 때 본 연구는 현재 한국포도막학회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포도막염의 진료와 치료의 최근 경향과 선호도를 반영한 최초의 보고라는 점에 의의가 있겠다. 또한 총 설문 응답률은 59.7%로 회원들의 응답률은 비교적 낮은 편이나, 전체 안과 전문의가 아닌 한국포도막학회 회원만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설문 결과가 현재 가장 활발히 포도막염을 진료하고 치료하는 의사들이 참여하고, 실제 진료 행태를 최대한 정확히 반영하였다고 할 수 있다.
2011년 미국에서 발표된 포도막염 환자들을 접하는 안과 의사와 류마티스 전문의사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연구에 다르면, 조사 대상 의사들의 75%가 International Uveitis Study Group (IUSG) 혹은 the SUN Working Group에서 언급한 치료 지침에 익숙하지 않으며, 따르지도 않는다고 하였다[9]. 특히 대부분의 안과의사들이 권고된 적정량보다 많은 양의 스테로이드를 만성 포도막염 환자에게 사용한다. 캐나다에서 발표된 설문 연구에서는 약 61%의 의사들이 포도막염 치료 지침을 알고 있고, 51.7%가 치료 시 지침을 활용한다고 하였다[10].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약 98.3%의 한국포도막학회 의사들이 SUN Working Group의 권고안에 따라 전방 염증 정도를 표현한다고 하여, 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진료 지침을 세우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안과 영역에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사용은 1950년 Gordon and Mclean [11]에 의해 처음으로 이루어졌다. 1952년에는 히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 및 코르티손이 전신으로 사용되었고, 이후가 되어서야 국소 투여가 이루어졌다[12]. 안과 영역에서 염증의 치료에서 이와 같은 약제의 성공으로, 더 안구 침투력이 강하며 더 강력하고 생물학적 이용률이 향상된 스테로이드 합성 유사체의 필요성이 있어 지속적인 개발이 이루어졌다. 이후 1956년에는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을 국소로 투여하여 전신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전안부 염증의 치료에 효과적임을 확인하였고, 프레드니솔론의 전신 투여가 후극부 질환의 치료에 효과가 있음이 보고됐다[12,13].
장기간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사용은 비록 전신 부작용에도 불구, 현재까지 포도막염의 주된 치료제이다[14,15]. 본 연구에서도 전체 응답자 중 약 99.4%에서 전신 경구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고 97.8%에서 스테로이드 국소 치료를 한다고 답하였다. 하지만 스테로이드를 제외한 면역억제제의 경우에는 77%, 생물학적 제제는 43%의 응답자만 사용한다고 하였기에, 최근 다양한 면역억제제 및 생물학적 제제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스테로이드가 안구 염증 및 면역 매개 질환의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경향은 면역억제제 사용에 대한 경험 부족, 복잡한 의료 보험 체계, 류마티스 전문의 또는 내과 전문의와 협진을 필요로 하는 한계점 때문으로 생각된다. 이 같은 한계점으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대학병원, 종합병원, 안과 전문병원에서는 약 89.3%의 응답자에서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고, 53.7%에서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한다고 답하였으나, 개인병원에서는 50%의 응답자에서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고, 생물학적 제제의 사용률은 더 떨어져 개인병원에서는 19.6%에서만 이용한다고 답하였다. 이를 비추어 볼 때 국소 스테로이드 사용을 제외한 면역억제제 및 생물학적 제제의 사용에 있어서 대학병원, 종합병원, 안과 전문병원 근무자가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함을 알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포도막염 질환들이 경증 질환으로 분류됨에 따라 한국포도막학회는 물론 대한안과학회에서 일차 의료 기관에서 체계적인 면역억제제 및 생물학적 제제의 사용이 가능하도록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최근 미국에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초기 포도막염의 치료에는 메토트렉세이트를 선호하는 반면, 중간 및 후포도막염에는 미코페놀산모페틸을 선호하며, 유효성과 안정성으로 인하여 사이클로스포린의 처방을 기피하는 모습을 보였다[16]. 하지만 미국의 조사 결과와는 달리 캐나다의 경우 미코페놀산모페틸보다는 사이클로스포린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10].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미코페놀산모페틸보다는 사이클로스포린을 더 선호하였고(67.4% vs. 87%), 또한 생물학적 제제의 사용은 아달리무맙이 가장 선호되어(96.7%) 이 역시 진료자의 진료 패턴 및 성향의 차이뿐만 아니라 보험 적용 등의 현실적인 부분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설문 조사는 몇 가지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첫 번째로 응답을 하지 않은 회원의 수가 많아 전체의 의견을 대변한다고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본 설문의 응답률 59.7%는 과거 한국망막학회의 설문조사 응답률(41%) 및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의 설문 조사 응답률(20%) 등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현재 국내의 포도막염의 치료 경향을 파악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6-8]. 두 번째로 높은 설문 조사 응답률을 위하여 설문 항목이 11개로 제한되었으며, 거의 모든 질문이 폐쇄성 선택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오류 발생 가능성과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제한점이 있다. 세 번째는 표본 편향으로, 조사에 응답한 한국포도막학회 회원들의 경우 일반적인 경우보다 포도막염 관리에 더 능숙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가 국내 안과의사들의 포도막염 치료 경향을 대표하지 못할 수 있으며, 추후 연구에서는 한국포도막학회 회원뿐만 아니라 대한안과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하면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조사 결과를 다른 나라에서 시행된 설문 조사 결과들과 비교 시 현실적인 임상 환경 차이, 특히 보험 체계 등의 차이로 인해 수평으로 비교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향후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여 응답률을 높이고, 좀 더 국내의 실정이 반영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문항 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미국과 같은 진단 및 치료 지침 가이드라인 등을 확립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 설문 조사를 통하여 2021년 현재 한국인 포도막염에 대한 진료와 치료 형태의 최근 경향과 선호도를 알 수 있었다. 이는 차후 포도막 질환 관련 임상 연구에 중요 기초 자료로 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2021년 한국포도막학회의 설문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NOTES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have no conflicts to disclose.

Figure 1.
Preferred examinations for uveitis management. (A) Anterior photos are the most selected diagnostic imaging test. (B) CBC and serology are the most common screening tests for uveitis patients. OCT =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FA = fluorescein angiography; ICG = indocyanine green angiography; CBC = complete blood cell count; ESR = 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 CRP = C-reactive protein; RPR = rapid plasma reagin; Ab = antibody; IgM = immunoglobulin M; VZV = varicella-zoster virus; IgG = immunoglobulin G; RF = reumatoid factor; ANA = anti-nuclear antibody; FANA = fluorescent antinuclear antibody; HLA = human leukocyte anti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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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2.
Usage of steroids for uveitis treatment. (A) The most common local steroid treatment is subtenon injection. (B) For intravitreal steroid injections, intravitreal long-acting dexamethasone implants (Ozurdex) are the most used. (C) Systemic steroids are commonly administered at initial doses of 0.5-1.0 mg/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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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3.
The use of immunosuppressant for uveitis treatment. (A) Cyclosporin and methotrexate are preferred in that order when asked to choose one immunosuppressant drug. (B) Cyclosporin and methotrexate are the most used when requested to select all immunosuppressants to be u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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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4.
Biologic agent usage for uveitis treatment. (A) The use of biologic agents tends to be lower than that of other therapeutics. (B) Among biologic agents, adalimumab is the most frequently used ag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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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5.
Differences by place of work. (A) The proportion of patients with uveitis in the clinic tends to be low. (B) There i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two groups in the use of local steroid treatment. (C) The use of Ozurdex, immunosuppressants, and biologic agents tends to be more active in hospit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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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graphy

김성호 / Seong Ho Kim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강북삼성병원 안과학교실
Department of Ophthalmology, Kangbuk Samsung Hospital, Sungkyunkwa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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